개념미술
개념미술 (Conceptual Art)
개념미술은 1960년대 후반에 등장한 현대미술의 한 경향으로, 작품의 물리적 형태보다 '아이디어'나 '개념'이 더 중요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합니다.
다시 말해, 작품의 시각적 아름다움이나 제작 기술보다,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생각' 자체가 예술의 핵심이 됩니다.
주요 특징
형태보다 아이디어 중시
결과물보다는 작품을 구상하는 과정, 개념, 문장 자체가 예술이 될 수 있음
기성품(레디메이드) 활용
마르셀 뒤샹의 '샘(1917)'처럼, 일상 사물을 그대로 전시하여 예술로 전환
언어와 문서 중심의 작품
작품 설명서, 문장, 기록 등이 작품 자체로 간주됨
예: 조셉 코수스의 「하나의 의자와 세 개의 의자」(의자 실물, 사진, 사전 정의)
관람자 해석의 중요성
작품에 대한 정해진 해석보다, 관람자의 인식과 사고를 유도하는 것에 중점
비물질적·과정 중심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을 수도 있음
예술 행위의 과정 자체를 강조 (예: 행위 기록, 지시문 등)
대표 작가
조셉 코수스 (Joseph Kosuth): 언어와 개념 중심의 작품
솔 르윗 (Sol LeWitt): 지시문만 남기고 제작은 다른 사람이 해도 무방하다고 주장
로렌스 와이너 (Lawrence Weiner): "예술가는 제안만 하고, 실현 여부는 관람자에게 달려 있다"는 입장
오노 요코: 지시문 형태의 퍼포먼스 및 관념 예술로 주목받음
영향
오늘날 퍼포먼스 아트, 설치미술, 디지털 아트 등 다양한 현대 예술에서 개념미술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예술의 정의를 확장시킨 운동으로, "무엇이 예술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제기함.

하나이면서 세개인 의자들 - 조셉 코수스 (One and Three Chairs, 1965. Joseph Kos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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